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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월급이 올랐는데도 생활이 더 팍팍해졌다고 느낀 적이 여러 번 있습니다.
제 통장에 찍히는 월급 숫자는 분명히 커졌는데, 장을 보고 나오면 손에 남는 것이 없었습니다.
저는 그때 내가 돈 관리를 못하나?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시 월급을 뜯어보니 문제는 월급 액수가 아니라 월급의 힘에 있었습니다. 같은 300만 원이라도 물가가 오르면 살 수 있는 것이 줄어듭니다. 저는 이 차이를 설명하는 개념이 바로 실질임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 글에서 저는 월급을 기준으로 실질임금을 직접 계산하는 법과, 왜 체감이 더 나빠지는지, 그리고 월급의 구매력을 지키는 현실적인 방법을 정리하겠습니다.

1) 실질임금이란 무엇이고, 왜 월급 체감이 먼저 무너질까
실질임금은 월급이 실제로 사줄 수 있는 것의 양입니다. 명목임금은 내 계약서에 적힌 월급이고, 실질임금은 물가를 반영한 월급의 가치입니다. 그래서 월급이 3% 올라도 물가가 5% 오르면, 내 월급의 구매력은 오히려 줄어듭니다.
저는 여기서 월급쟁이가 흔히 하는 착각이 3가지라고 봅니다.
첫째, 저는 월급 인상률만 봅니다. 물가 상승률을 같이 보지 않으면 계산이 반쯤만 끝난 겁니다.
둘째, 저는 세전 월급을 기준으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제가 실제로 쓰는 돈은 세후 월급입니다.
셋째, 저는 “평균 물가”만 봅니다. 그런데 제 지출이 집중된 항목(주거비, 식비, 교육비)의 상승률이 평균보다 높으면 체감은 더 나빠집니다.
실질임금 계산은 결국 “월급의 구매력 변화를 숫자로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숫자로 확인하면 불안이 줄고, 대응이 쉬워집니다.
2) 월급 기준 실질임금 5분 계산법(초간단 공식 + 예시)
저는 복잡한 통계보다 내 월급에 바로 적용되는 계산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아래 방식대로 하면 5분 안에 감이 잡힙니다.
(1) 준비물 3개
작년 월급(세후 기준 추천)
올해 월급(세후 기준 추천)
작년 대비 물가상승률(대략치라도 OK)
(2) 초간단 실질임금 변화율 공식
실질 월급 변화율 ≈ (월급 인상률 - 물가상승률)
정확한 계산은 지수로 하지만, 일상에서는 이 근사가 체감과 거의 맞습니다.
(3) 예시로 바로 계산하기
작년 세후 월급: 300만 원
올해 세후 월급: 309만 원
→ 월급 인상률은 3%입니다. (9만 원 / 300만 원)
물가상승률: 5%라고 가정하면
→ 실질 월급 변화율은 **3% - 5% = -2%**입니다.
이 말은 제가 올해 월급을 받으면서도, 작년보다 약 2% 덜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숫자로 보면 충격이지만, 저는 여기서부터 전략이 생깁니다.
(4) 지수 방식(조금 더 정확하게 하고 싶을 때)
실질 월급 = 올해 월급 ÷ (1 + 물가상승률)
위 예시라면: 309만 원 ÷ 1.05 ≈ 294.3만 원
즉, 올해 월급 309만 원은 물가를 반영하면 작년 돈 가치로 약 294만 원 수준입니다.
(5) 제가 추천하는 방식: “월급의 생활비 바구니”로 계산하기
저는 전체 물가상승률보다 “내 지출 바구니”가 더 정확하다고 봅니다.
저는 월급에서 비중이 큰 5개 항목만 잡습니다.
주거(전월세, 대출이자, 관리비)
식비(마트, 배달)
교통(주유, 대중교통)
통신/구독(요금제, OTT)
보험/교육(고정성 지출)
저는 각 항목의 작년 평균 지출과 올해 평균 지출을 비교해서, 내 체감 물가상승률을 따로 만듭니다. 그러면 뉴스가 말하는 물가와 내가 느끼는 물가의 차이가 설명됩니다.
3) 월급은 그대로인데 더 줄어든 것처럼 느끼는 진짜 이유 3가지
제가 월급 체감이 무너질 때는, 실질임금만으로 설명이 끝나지 않았습니다. 체감이 더 나빠지는 이유가 따로 있었습니다.
이유 1 : 고정비가 먼저 오르면 월급이 잠깁니다
저는 월급에서 가장 무서운 지출이 고정비라고 봅니다. 고정비는 한 번 올라가면 잘 내려오지 않습니다. 월세, 대출이자, 보험료, 통신비 같은 항목이 조금씩 오르면, 저는 월급이 들어오는 순간 이미 “쓸 수 있는 돈”이 줄어듭니다.
이유 2 : 자주 사는 것의 가격이 체감 물가를 지배합니다
저는 1년에 한 번 사는 가전보다, 매주 사는 식재료가 더 크게 느껴진다는 점을 자주 경험합니다. 월급쟁이는 장바구니 물가에 민감합니다. 그래서 평균 물가가 3% 올라도, 제가 자주 사는 항목이 10% 오르면 저는 10%를 느낍니다.
이유 3 : 세후 월급이 생각보다 덜 오릅니다
저는 연봉 인상 소식을 들을 때 세전 기준으로만 계산했습니다. 그런데 실수령액을 보면 기대만큼 안 늘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는 세금과 4대보험이 늘어나는 구조를 이해하고 나서야 “왜 월급 인상 체감이 약한지” 납득했습니다. 결국 제가 쓸 수 있는 돈은 세후 월급이고, 실질임금 계산도 세후 기준이 현실적입니다.
4) 실질 월급을 지키는 현실 전략: ‘인상’보다 ‘구매력’에 집중하기
저는 월급을 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월급의 구매력을 지키는 방법이 더 즉시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저는 아래 4가지를 순서대로 점검합니다.
(1) 월급 협상은 “물가 + 성과” 조합으로 말합니다
저는 “물가가 올라서요”만 말하면 약합니다. 저는 물가(외부 요인)와 성과(내 기여)를 같이 엮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같은 월급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량이 줄어들지 않도록, 제 성과 기준으로 연동 조정이 필요하다”처럼 말합니다. 저는 이때 숫자(매출, 비용절감, 처리건수)를 붙이면 협상이 훨씬 쉬워진다고 느꼈습니다.
(2) 월급 방어의 핵심은 고정비 다이어트입니다
저는 월급에서 ‘남는 돈’을 만들려면 변동비보다 고정비를 먼저 손봅니다.
통신 요금제 재정비
구독 서비스 정리
보험 리모델링(과잉 보장 점검)
대출 금리 구조 점검(가능하면 갈아타기 검토)
고정비가 5만 원만 줄어도, 저는 월급 체감이 바로 달라졌습니다.
(3) 월급 자동 분리로 “물가 충격”을 완화합니다
저는 월급 통장 하나로 버티면, 물가가 오를 때마다 생활비가 흔들린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월급을 받자마자 3개로 나눴습니다.
생활비 통장(고정비+식비)
비상금 통장(물가 급등, 병원비)
목표 통장(저축/투자)
저는 이 구조만 만들어도 월급이 새는 느낌이 줄었습니다.
(4) 내 체감 물가를 매달 업데이트합니다
저는 매달 월급날에 10분만 씁니다. 저는 지난달 대비 식비·주거비가 얼마나 변했는지 체크하고, 제가 줄일 수 있는 항목 1개만 정합니다. 큰 결심보다 작은 루틴이 월급을 지켜줍니다.
월급이 올랐는데도 삶이 빡빡해지는 느낌은 착각이 아니라 계산으로 설명되는 현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월급 인상률과 물가상승률을 함께 놓고 보면서, 내 월급의 실질 구매력이 어떻게 변하는지 확인했습니다.
저는 특히 세후 월급 기준으로 실질임금을 계산하고, 제 지출 바구니로 체감 물가를 따로 만드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저는 실질 월급을 지키기 위해 고정비부터 줄이고, 월급을 자동으로 분리하고, 협상에서는 물가와 성과를 같이 제시했습니다.
월급은 숫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생활의 안정감 문제입니다. 저는 오늘부터라도 내 월급이 얼마나 버티는지를 계산해 보고, 작은 조정으로 월급의 힘을 되찾아보길 권합니다.